본문 바로가기

월간중앙

영천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

시민 체감형 시책을 발굴해 발전시키는 영천시가 떠오르고 있어요.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없이 줄어든 인구를 늘리기 위해 원스톱 출산시스템을 갖춘 영천제이병원을 개원하고, 대구 도시철도를 영천경마공원역까지 연장하는 데 힘을 쏟고 있어요.

 

최기문 영천시장이 1월 8일 영천제이병원을 방문해 새해 첫둥이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 사진:영천시

 

"뜻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영천의 백년대계를 결정지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역 연장’을 이뤄내 영천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민 체감형 사업으로 영천의 발전을 이끌어가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가 국가 현안으로 등장한 가운데 인구 증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천시가 지난해 9월 개원한 ‘영천제이병원’은 24시간 분만이 가능한 환경과 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 등을 갖춘 원스톱 출산시스템을 갖췄다. 이로써 농촌 지역 산모들이 겪는 원정 출산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영천시는 이 외에도 출산양육지원금 확대, 임산부가 1000원만 내면 나머지 금액은 시에서 지원해주는 아기사랑 택시 운영이 호응을 얻고 있다.

분만산부인과 개원으로 아이 낳는 불편함을 덜어낸 영천시는 자녀를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적극 힘쓴다는 장기적 계획을 세웠다. 우선 교통 취약지역부터 대도시권까지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활발한 경제활동과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대구-경산-영천 간 광역교통 무료 환승을 시행하고 있다. 출퇴근길 상습정체구간인 금호-하양 국도 4호선 6차로 확장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도 진행 중이다.

또한 영천시는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영천경마공원의 조속한 개장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역’ 연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경마공원은 금호와 청통에 걸쳐 44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시민형 경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마공원이 개장하면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증가하는 교통 수요와 인근 대학교 학생·교직원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역’ 연장이 필수적이라 여겨 이를 올해 핵심 목표로 잡았다. 영천시는 목표 달성을 통해 인구 유입은 물론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새 시대를 선도할만한 경쟁력을 갖춘 영천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월간중앙 더 보기

리더십의 김승연 회장이 이끄는 한화의 ESG경영

첫 소설을 30만 부 판 이 작가는?

호서대학교, 베트남 국영방송에 진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