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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애셋증권은 어떻게 수익률을 향상시킬까?

국내 금융투자업계 자본금 부동의 1위인 미래에셋증권이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달성했어요. 증권업계 최초로 2020년 영업이익 1조 원에 이어 2021년 자기자본 10조 원을 돌파했어요. 미래에셋증권의 거침없는 수익률, 이러한 성과는 어떻게 거둔 것일까요?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전 분기 대비 4222억원가량 증가한 10조5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13.15%를 기록하며 자기자본 10조원 이상과 두 자릿수 ROE 달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올 2분기에 동시에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총고객자산은 전 분기보다 38조5000억원 늘어나 400조원을 돌파했고 같은 기간 1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고객은 11.5% 늘어난 3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공을 들이는 해외주식 잔고는 전 분기보다 2조7000억원 증가한 21조3000억원, 연금 잔고는 20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업계 최초로 20조원을 넘겼다.

해외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분기에도 2조7000억원 늘어난 21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금 잔고는 20조1000억을 기록함에 따라 업계 최초로 각각 2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 4월 2일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해외주식 자산도 4월 29일 20조원을 돌파하면서 20-20 클럽에 업계 최초로 진입했다. 이러한 성과는 투자자산으로의 머니무브가 진행되며 거둔 성과로 보이며, 자산증대 속도의 눈덩이 효과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자산은 증권업계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1월 1조원을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20배가 증가했는데, 올해에만 4조3000억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2017년 이후) 미래에셋증권의 거래 고객이 해외주식 투자로 벌어들인 누적 투자손익은 약 5조원에 이른다.


업계 최초 해외주식 20조, 연금자산 20조 달성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의 해외주식 상위 보유 종목은 글로벌 대표 우량주로 손꼽히는 기업들로 테슬라, 애플,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었으며 해당 주식으로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거둬들인 누적 수익은 약 1조8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해외 ETF를 통한 자산배분에 앞장서고 있다. ETF를 통한 우량주식 분산투자 효과를 활용해 변동성 장세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ETF 잔고는 해외주식 자산에서 외화예수금을 제외한 17조7000억원 중에서 약 25% 비중을 차지하며 4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 나스닥 종합,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항셍·차이나기업(H), 니케이225, 토픽스(TOPIX) 등 7개 주요 해외지수 시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거래 빈도가 높은 약 2000개 해외주식 리서치 자료와 미국, 중국, 홍콩 등 주요 10개국에 상장된 ETF 정보를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도 20조원을 돌파했다. 그 원동력으로 우수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꼽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1년 공시수익률에서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모두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

 

DC 수익률은 13.75%를 기록하며 전 분기 7.9% 대비 5.85%p 상승했으며, IRP 수익률도 11.37%를 기록해 전 분기 7.25%보다 4.12%p 상승했다.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만 유일하게 DC, IRP 수익률 모두 10%를 상회했으며, 4분기 연속 DC, IRP 수익률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형연금인 DC와 IRP 제도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수익률 향상을 위한 온오프라인 고객관리 시스템 덕분이다. 영업점에 방문하기 쉽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2018년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설립하고 비대면(유선)으로 연금 고객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심층적인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해 연금 전문 직원의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연금자산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 본사 전담부서의 세무사를 통해 절세 및 연금수령 전략 등에 대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ETF 매매를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성과 부진 펀드는 교체 매매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진행하고 있다. ETF 매매 서비스는 증권사에서만 제공하고 있어 은행과 보험업권에서의 연금 이전이 크게 늘고 있다.

고객의 은퇴 시점에 맞춰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알아서 조정하고, 운용해주는 TDF(Target Date Fund)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핵심은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은퇴 시점의 기대수익률을 충족해주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로 TDF 가입금액 1조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또 다른 강점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능력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펀드 라인업을 자랑하고,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ETF·ETN 매매시스템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에는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퇴직연금 DC와 IRP 계좌에서 상장 리츠 매매 서비스를 제공했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소득이 가능해 연금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친근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365일 24시간 내내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지점(Mobility Branch)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생체 인증을 도입했다. 2020년 3월부터는 비대면 랩 계좌 개설도 가능하게 하는 등 비대면을 통한 업무 영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고객 상담 채널에서의 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2018년에 도입한 상담톡 서비스는 올해부터 개인화된 상담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고객 유선 상담이 종료된 후에는 필요한 화면으로 즉시 연결되는 스마트 ARS 서비스 서비스도 2019년에 도입해 현재 활용 중이다.


장진원 기자 jang.jin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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